김필수 신임 사령관 취임사 - 핵심 가치를 따라 본질에 최선을 다하는 구세군으로

등록일 | 201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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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가치를 따라 본질에 최선을 다하는 구세군으로

사    령    관    부장 김필수

여성사역총재  부장 최선희


  구세군은 오랜 역사를 거듭해오면서 늘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핵심 가치가 있다. 그 첫째가 복음으로 영혼을 구원하고 삶을 변화시키는 일, 둘째는 하나님의 사랑을 가지고 이웃을 섬기는 일, 셋째는 구원받은 사람들을 말씀으로 잘 훈련시켜 성결한 제자로 양육하는 일, 넷째는 복음의 진리와 의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 이 같은 일은 시대가 변하고 지도자가 바뀌어도 전 세계 구세군인들이 늘 추구하고 실천해 가는 선교목적이요, 핵심가치들이다.


  William Booth가 ‘기독교 선교회(The Christian Mission)’란 조직에서 교단 공식 명칭을 ‘구세군(The Salvation Army)’으로 정하면서 선포하기를 “우리는 구원하는 사람들이며, 이것이 우리의 특기이다. 사람들이 구원받도록 하라. 계속 구원받도록 하라. 그래서 또 다른 사람들이 구원을 받도록 하고, 우리가 더 많은 사람을 구원하도록 하라. 이 땅에서 온전한 구원이 이루어져 우리 안에 천국이 이루어지고, 마침내 온전한 구원이 외적으로 이루어져 다른 지역까지 구원의 강물이 흘러가도록 하라. 나의 형제여, 동료여, 영혼구원은 우리의 본업이며, 우리 삶의 가장 위대한 목표이며, 사업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자. 우리가 참으로 구세군인들이 되자.” 이것이 우리 구세군의 본질이요, 핵심가치이다.

 

 나는 창립자의 정신과 구세군의 핵심가치를 받들어 한국구세군 제25대 사령관으로 취임하면서, 대장이 위임한 권한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구세군의 역사와 전통을 존중하며, 군령군율과 지침에 따라 다음과 같은 사역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첫째, 복음으로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최근 한국교회가 침체되고 목회자 자질이 추락하며, 전도의 문이 막혀 교인들이 감소하고, 농어촌 인구의 초고령화와 청소년 사역의 약화로 목회현장이 힘들어지고 있다. 이런 목회환경에서 어떻게 해서든지 사관들과 병사들을 살리고 신명나게 하며, 효과적인 복음전도 방법을 총동원하여 영혼구원 사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창립자의 말처럼 구세군은 영혼을 구원하는 사람들이며, 이것이 우리의 주특기이며, 이 일이 우리의 본업이며, 우리 삶의 가장 위대한 목표이며, 사업이라고 선포한 것처럼, 우리 인력, 재원, 제도, 행정, 이 모든 것들을 총동원하여 ‘오직 영혼구원’ 하는 일에 집중할 것이다.

 창립자가 “구세군은 오직 영혼구원을 위해 죄악이 가득 찬 세상 한복판으로 뛰어 들어가, 모든 병력을 총동원하여 영혼을 구원하는 전도 특공대, 돌격대, 특전사, 구령전도의 선구자들이다.”고 말한 것처럼, 우리는 예수의 사랑과 복음을 가지고 깨어지고, 상하고, 찢기고, 병들고, 방황하는 영혼들을 찾아가, 그들을 구원하기 위해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자세로 야성을 잃지 않고, 악과 싸우는 ‘하나님의 군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둘째, 성결한 군대를 이뤄가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성결한 생활은 구세군 정신의 핵심가치이다. 구원받은 이후 세속적이고, 부도덕하고, 사치스럽고, 술 취하고 방탕하며, 외식적이고, 악한 습관들, 곧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따라 살던 옛날 생활방식을 철저히 벗어버려야 한다. 그리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태어난 피조물답게 영과 혼과 몸이 예수님처럼 거룩하고, 완전하고, 흠 없는 성결생활을 추구하는 하나님의 군대가 되게 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정직하고 신뢰받는 구세군이 되기 위해 우리 안에 내재되어 있는 거짓되고, 옳지 못하고, 불의하다고 생각되는 일들은 과감하게 제거하고, 개선하고, 정화해 나갈 것이다. 하나님은 구세군이 이 시대에 성결한 군대가 되길 원하신다. 성결이 무너지면 구세군은 더 이상 희망이 없다. 그러므로 성령의 능력으로 성결한 군대를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셋째, 다음 세대를 이어갈 청소년 사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금 한국교회는 청년사역의 내리막길을 달리고 있다. 주일학교, 학생회, 청년들의 숫자가 급격히 줄어드는 추세이다. 물론 국가적인 저출산 정책으로 학생 수가 급감한 문제도 있지만, 그렇다고 거리에 청소년들이 없는 것도 아니다.

 21세기에 맞는 청소년 사역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갖고, 다양한 전도방법과 분명한 기독교적 가치관을 갖고 젊은이들에게 꿈과 비전, 희망을 심어주어 많은 청소년이 교회로 돌아와 구세군의 다음 세대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금 사관학교에 1학년 학생이 없다. 후보생에 대한 전략적 관리, 청소년 장학사업의 확대, 지방별 청소년 사업의 적극 투자, 교사교육 강화, 청소년 교재 개발과 전문 지도자 양성 등등, 여러 분야에 있어서 깊은 반성과 함께 이 땅에 청소년들이 신명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넷째, 전문성을 갖춘 사회복지사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현재 우리가 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복지사업을 총체적으로 점검해 보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복지사업을 선택, 집중하고, 국가에 지나치게 종속되지 않고 독자적으로 탁월한 사회복지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전문화, 차별화된 복지사업에 집중할 것이다.

 우리가 모든 복지사업을 다 잘할 수 없다. 창립자 정신을 따라서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고, 가장 탁월하게 할 수 있는 복지사업에 집중하여,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사회복지 사업에 힘써야 한다. 특히 국제구세군 안에서 선교적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개척된 몽골과 캄보디아의 자급정책과 복지사업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역사는 결코 혼자서 이룰 수 없다. 어떻게 이런 일을 사령관 혼자서 감당할 수가 있겠는가? 지금까지 함께 동역해온 신실한 구세군 병사와 하사관들, 사관들과 지방장관, 본영 각료와 각부서장들과 직원들, 구세군을 사랑하는 모든 찬동자들과 더불어, 하나님이 구세군에 위임하신 시대적 사명을 주어진 분량 안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구세군과 뜻을 같이하는 형제교단들과도 함께 연대하여 시대적 사명을 감당해 나갈 것이다.


 무엇보다도 구세군의 소중한 가치와 전통, 사랑과 헌신, 섬김과 나눔의 정신을 잘 계승하여, 한국구세군이 이 땅에서 선한 영향력을 나타내며, 소금과 빛이 되어 생명력을 잃어가는 한국교회에 작은 등불이 되고, 세상의 희망을 주는 한 알의 밀알이 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