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유다 백성의 위선적 신앙을 지적하시며 앗수르를 통해 심판하려고 하십니다. 이렇게 유다를 심판하려는 것은 파멸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믿고 섬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징계를 받는 유다는 아프겠지만 오히려 그 징계를 통해 자신들이 가지고 있었던 죄와 허물이 무엇인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더욱 거룩의 자리로 나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유다 백성의 위선적 신앙을 지적하셨습니다. 그들은 입술로는 하나님을 존경한다고 말하며 찬송하고 있지만, 마음은 다른 것에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마음을 드리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형식적인 신앙을 거부하십니다(13절). 사람의 눈은 속일 수 있어도 하나님의 눈은 절대로 속일 수 없습니다. 유다는 비밀리에 하나님을 대신해 애굽을 자신들의 의지할 대상으로 결정했습니다(15절). 그러나 하나님은 이 모든 사실을 이미 다 알고 계셨습니다. 이는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고 하나님이 두려워서 나무 뒤에 숨었던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눈에는 이들 모두가 어리석게만 보였습니다. 손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하는 것 같은 어리석은 유다 백성들과 지도자들을 보며 선지자 이사야는 한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진흙이 토기장이에게 ‘나는 당신을 모른다’고 말하는 격이었습니다(16절).
하나님은 우리의 속마음은 물론 우리의 계획과 생각까지도 다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유다의 허물을 드러내시지만, 궁극적으로는 그들과의 회복을 바라십니다. 유다의 허물과 어리석음을 깨우쳐 주시고 그들의 참모습을 보게 하신 뒤 그분과의 관계 회복, 이것이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완전한 계획이었습니다. 이 계획은 에덴동산에서부터 시작되어 예수님의 십자가로 이어졌고 주님이 재림하실 때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높이고 영광을 돌리며 경외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마음이 없는 예배와 헌금 그리고 봉사를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형식적으로만 드려지는 예배를 가장 싫어하십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허물을 지적하시기 전에 우리는 온전한 예배자로 주님께 나아가야 함을 기억해야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마음을 드리는 온전한 예배자가 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