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은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셨습니다. 십자가 의 죽으심을 앞두시고 하나님의 뜻을 온전하게 이루기 위해서 간절하게 기도하셨습 니다. 예수님은 피땀 흘린 기도를 통해서 마음을 담대하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원하 시는 길로 나아가셨습니다. 예수님을 팔아먹은 가룟 유다는 로마 병정들과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에게서 얻 은 아랫사람들을 데리고 예수님이 계신 곳으로 왔습니다. 예수님은 이미 앞으로 겪 게 되실 일을 아시고 그들 앞으로 나아가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4절)”고 물으셨습 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잃지 않고 보호해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 님의 물음에 그들은 “나사렛 예수니라”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답을 들으신 예수님께 서는 “내가 그니라”라고 알려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실 때 그들이 물 러가서 땅에 엎드러지게 됩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신 것이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함임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린 그 순간에도 열두 군단도 더 되는 천사들을 마음대로 부리실 수 있는 분이셨습니다. 힘이 부족해서, 권세가 없어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시기 위해 그 길을 걸으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위엄 있는 말씀을 듣고 놀라 땅에 엎드러진 사람들은 두려움 가운데 예 수님을 끌고 갔을 것입니다. 자기들이 강해서 예수님을 끌고 간 것이 아니고 예수 님께서 자처하셨기 때문에 데리고 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기에 예수님께서 제 자들이 가는 것을 붙잡지 말고 가게 하라는 말씀에 순종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는 그 순간에도 한 사람도 잃지 않고 맡긴 영혼들 을 천국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 애쓰신 것을 봅니다. 예수님의 그 사랑이 오늘 이 시 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위로와 소망이 됩니다. 우리를 지키시되 끝까지 지켜주시는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늘 승리하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의 기도 : 하늘과 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