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예비하신 놀라운 구원을 얻게 됩니다. 주님께서 친히 하나님의 의가 되사 주님을 의지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의가 되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구원의 주님을 향해서 오늘 본문 말씀은 기이한 표현을 사용합니다. ‘걸 림돌’과 ‘거치는 바위’입니다. 걸림돌과 거치는 바위는 치워 없애 버려야 할 것 같은 데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고 계십니다. 걸려 넘어 지지 않도록 ‘걸림돌’은 제거해야 하고 거치적거리지 않도록 바위는 피해가야 합니 다. 그런데 그 ‘걸림돌’과 ‘거치는 바위’를 믿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렇게 해야 만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고 약속하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사람이 부끄럽게 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탐욕과 죄악 때문입니 다. 탐욕과 죄악은 하나님 앞에서 너무나도 부끄러운 것입니다. 탐욕을 가진 자는 주님으로 인해 걸려 넘어지게 되어 있고, 죄악을 따르는 자는 주님으로 인해 그 길 이 막히게 됩니다. 탐욕의 걸림돌이 되시는 주님을 믿는다는 것은 그렇기에 탐욕을 내려놓는 것을 뜻하고, 죄악을 거치는 바위가 되시는 주님을 믿는 것은 죄악을 미워 하는 것을 뜻합니다.
탐욕을 버리고 죄악을 미워할 때 주님은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 이 되시고 거치는 바위가 아닌 굳건한 반석이 되십니다. 세상의 어두움 가운데 역사 하는 마귀의 입장에서 볼 때 주님은 참으로 원수 중에 원수가 되십니다. 마귀의 머 리를 깨부수시는 분이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욕심 가운데 행하는 사람들 역시 주님은 믿음의 대상이 아닌 치워 없애버리고 멀리해야 할 상대가 됩니다. 탐 욕과 죄악에 물든 인생을 심판하시는 분이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직 주 님만이 영원한 구원의 반석이 되십니다. 마음속의 탐욕과 죄악은 내려놓지 않고 사 람이 보기에 선하고 의로운 행위를 쫓아가는 사람들은 중심을 보시는 주님 앞에서 거꾸러지고 깨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선물인 주님을 의지하지 않고 인간적 인 선함과 의를 의지하는 사람들은 그렇기에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울 수밖에 없습 니다. 그러므로 탐욕과 죄악을 멀리하는 가운데 우리를 의롭게 하시는 주님을 더욱 의지해야 하겠습니다.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