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앞서 고린도전서 11장부터 공적 예배 중에 성도가 행할 일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서로 존중하며 드리는 예배(고전 11:2~16), 주의 만찬에 참여하기(고전 11:17~34), 영적은사 바로 알기(고전 12:1~31), 사랑에 근거한 은사 행하기(고 전 13:1~13), 방언과 예언의 은사(고전 14:1~25). 바울은 이러한 가르침 이후 오 늘 본문의 내용을 도출해냅니다. 바울은 본문의 말씀을 이렇게 시작합니다. “그런 즉 형제들아 어찌할까?” 이 질문은 앞서 말한 공적 예배 중에 성도가 행할 일을 세 세히 가르쳤는데, 이제 실제적으로 여러분은 어떤 예배를 드리겠습니까?라는 질문 인 것입니다. 그에 대한 답은 “모든 것을 적절하고 질서 있게 행하라”는 것입니다 (고전14:40). 그리고 “모든 것을 적절하고 질서 있게 행하는 것”에 대한 두 가지 방법을 제안합 니다. 첫째는 예배의 모든 행함이 교회의 덕을 세우는 것이 되도록 하는 것이며, 둘 째는 성도의 각양 은사 행함에 있어서 차례를 지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울이 말 하는 적절한 행함입니다. 바울이 앞서 가르쳤던 내용을 통해 볼 때, 바울은 줄곧 성도 간의 존중과 배려를 이야기합니다.
그런 행함을 통해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가 교회 안에 충만하며 이것이 곧 세상에 대한 복음의 증거가 된다는 것입니다. 성도 간의 존중과 배려는 그들이 갖은 은사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과 상관있습니다. 각자 가 가진 은사의 우위를 가리지 않고 모든 은사가 성령이 주인 되셔서 그 뜻대로 쓰 이는 것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럴 때 각 성도는 은사를 오용하지 않게 됩니다. 또 한 은사를 사용하는 모든 이들에게는 잠잠할 때 잠잠하고, 앞설 때와 나중 될 때를 알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예배 중에 성령이 역사하심을 경험하는 것이며 예배의 모든 순간은 사람의 통제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통제하심을 따르는 것이 됩니다. 이는 곧 하나님 은 질서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이 드리는 실제적인 예배는 은사 중심 의 예배가 아니라 모든 성도가 연합하는 것이며, 세상을 향해 증거가 되는 예배입니 다. 이로써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날 줄 믿습니다.
오늘의 기도 :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예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