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로 물든 인간은 하나님을 대면할 수 없었기 때문에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 복
잡한 예법을 따라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인해 인간은 예
수 그리스도를 통한 완벽한 구원의 길을 따라 하나님을 대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첫 언약에는 섬기는 예법과 성소가 있었습니다(1절). 하나님은 그분의 장막에서
백성과 함께 거하고 싶어 하셨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이 장막에 거하시기 때문에 사
람들은 장막의 예법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등잔대와 상과 진설병이 있는 첫 장막
을 ‘성소’라고 불렀습니다(2절). 둘째 휘장 뒤에 있는 장막을 지성소라 불렀으며(3절)
금향로와 사면을 금으로 싼 언약궤가 있었고, 그 안에는 만나를 담은 금 항아리와 아
론의 싹난 지팡이, 언약의 돌판들이 있었습니다(4절). 언약궤 위에는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이 있었습니다(5절). 이 모든 것들은 하나님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엄
한 예법에 의해 준수되었고, 구별된 제사장들이 관리했습니다. 첫 장막에서는 구별
된 제사장이 늘 예법대로 봉사하였으나, 둘째 장막인 지성소에는 대제사장이 홀로 1
년에 한번 자기와 백성을 위한 희생 제사를 드리기 위해 들어가야만 했습니다. 그때
에는 희생의 피 없이는 결코 지성소에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7절). 이 예법을 통해
하나님께서 죄를 얼마나 싫어하시는지를 깨닫습니다. 죄를 처리하기 위해 반드시 생
명을 대가로 지불해야만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손으로 지은 성소는 완벽
하지 않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지상에서의 첫 성소는 단지 비유(9절)이자 모형이었
습니다. 예법에 따라 드리는 예물과 제사는 섬기는 자를 온전하게 할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먹고 마시는 것과 씻는 결례와 함께 육체의 예법일 뿐이며 미래에 이루어질
궁극적인 구원을 보여주는 예표가 되었던 것입니다(10절).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섭
리 아래 이루어졌습니다. 우리는 이 비유와 모형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
이 얼마나 완전한 것인가를 깨닫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완벽한 구원의 길
을 친히 열어주신 주님께 감사하며 찬양하는 삶이 되어야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구원의 길을 열어주신 주님께 감사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