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구속사적으로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오심으로 교회의 비밀은 드
러났습니다. 우리는 이 하늘의 비밀을 알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사도 요
한은 교회의 비밀들을 계시의 말씀을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먼저 고난에 처해 있는 자신의 상태를 말하며 편지를 시작합니다. 그
는 예수님의 환난에 대해 말한 후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해 밧모 섬에 있게 되
었음을 언급합니다(9절). 밧모 섬은 그 당시 죄지은 사람들을 유배 보내는 곳입니다.
요한은 그곳에서 성령에 감동되어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10절). 그리고 계시
의 말씀을 전하라는 새로운 사명을 받았습니다. 우리도 세상을 살다 보면 뜻하지 않
은 고난을 겪거나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때 하나님의 새로운 사명이 임
할 수도 있습니다.
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계시록을 보내고 있습니다(11절). 요한이 본 주
님은 영광스럽고 거룩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는 부활하셔서 영광의 주가 되신 주님의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그분은 끌리는 옷을 입으시고 가슴에 금띠를 둘렀으며 교회의
머리 되신 모습으로 나타나셨습니다. 또한, 음성은 많은 물소리와 같았습니다. 그런
주님의 모습이 요한에게는 영광스러움과 두려움을 느끼게 합니다. 요한은 성령의 은
혜 가운데 교회를 지키고 계신 영광스러운 주님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영광의 주님은
교회를 지키시고 붙드시며 불꽃 같은 눈동자로 성도들을 지키고 계셨습니다. 주님은
요한에게 본 것을 글로 기록하게 하셨습니다(19절). 주님은 그가 받은 은혜를 편지로
써서 지금 낙심과 절망 가운데 있는 교회들에게 보내어 새 힘을 주길 원하셨습니다.
요한이 만난 영광의 주님, 교회와 성도를 지키시는 그 하나님이 지금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십니다. 때로 삶 가운데 박해와 고난이 찾아와도 처음과 마지막 되시는 영
광의 주님을 기억하며 주신 사명을 기억한다면, 우리는 능히 세상을 이길 수 있을 것
입니다. 오직 말씀을 붙잡고 새 힘을 구하는 성도가 되어야겠습니다. 사도 요한이 본
영광의 주님은 우리의 주님이십니다.
오늘의 기도 : 영광의 주님을 보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