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자녀 삼으신 사람들에게 주신 복 중의 하나는 예수님의 보혈을 통해 보이신 구속의 은혜입니다. 이 은혜는 단순히 교회생활이나 신앙생활을 잘하는 믿는 사람의 모습이 아니라 영적인 생명을 소유한 삶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바울은 오늘 본문을 통해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로 인한 성도의 영적인 생명은 어디서 왔는지 그 생명이 어떤 소망을 갖는지 이야기합니다.
먼저 우리에게 주어진 구속의 은혜를 설명하기 위해 바울은 인간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음을 이야기합니다. 이는 우리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과 분리된 채 사탄의 권세를 따라 세상의 기준을 가지고 살던 것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이러한 모습 자체로 영적 죽음의 상태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 하셨느니라(롬 5:8)”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과 같이 온전히 하나님의 큰 사랑과 긍휼하심 때문에 죄인 된 우리에게 생명의 은혜가 주어졌습니다. 그 은혜는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시고 일으키시며 함께 하늘에 앉히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부활에 참여하게 되었으며 그 영광의 자리도 보증받았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하나님께 존귀한 사람과 중요한 사람이된 것은 우리를 향해 선한 것을 계획하시고 이루시는 하나님의 큰 사랑과 은혜의 풍성함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영적 생명을 소유한 우리가 가져야 할 소망은 더 이상 세상의 것이나 나 자신을 위한 일이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를 당신의 피조물로 창조하신 하나님의 계획은 우리가 예수님 안에서 선한 일을 하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선을 행한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사역을 이루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순종하는 우리를 통해 선을 행하는 것입니다. 바로 여기에 영적 생명을 소유한 우리의 소망이 있습니다.
우리를 통해 하나님께서 선을 행하고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하며 하나님의 일에 연합해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생명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선한 일을 행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