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 교인들은 주님의 재림이 임박한 줄 생각했고, 그들 중에는 주님께서 오실 때 이미 죽은 사람은 어떻게 되는지 의구심을 표명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또 주님의 재림에 마음이 들떠 일상생활을 등한시하는 자들도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바울은 주님의 재림이 정확히 언제인지 아무도 알 수 없으므로 주님의 재림에 대비해 영적으로 항상 깨어 있도록 권면했습니다. 또 죽은 성도들 역시 주님의 재림 때 부활하여 그 영광에 동참하게 될 것이라고 증거하고, 남은 사람들은 부활에 대한 소망으로 다가오는 고난을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본문 23절에서는 다시 4장 직전의 말씀인 3장 13절에 기록된 말씀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반복을 통해 바울은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다시 분명히합니다. 구조적으로 볼 때 이 두 구절 은 둘 사이의 내용을 보자기처럼 감싸고 있으면서 4~5장이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말 미암아 드러나는 문제들을 어떻게 대하며, 나아가 다가오는 종말의 때에 어떻게 그 리스도인들이 거룩하고 흠 없이 준비될 수 있는지를 다루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와 함께 바울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앞서서 요구했던 모든 생활 지침들은 인간 자신의 노력과 힘만으로는 이룰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로지 하나님이 모든 삶의 영역에서 역사하시고 인도해 주셔야 가능한 일입니다. 그 하나님은 우리를 힘들게 하고 어렵게 하는 까다로운 분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평강을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약속하신 것은 온전히 이루시는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사람을 보며 세상을 볼 때 우리에게는 희망이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를 십자가 의 피로 구원하시고 또한 거룩한 삶으로 나아가도록 이끄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 하면 언제나 희망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를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세상에 기도가 필요하지 않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또한 바울처럼 주를 힘입어야 합니다. 말이나 일에서 주님이 주시는 힘으로 할 때 우리는 온전히 감당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삶은 은혜로서만 온전해 질 수 있습니다. 주님의 능력을 의지해 오늘도 온전한 삶이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 오늘도 주를 힘입어 거룩한 삶을 이루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