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람을 보고 평가하는 기준은 외모, 능력, 학벌, 재물 등이 있습니다. 또한 자기의 기준에 맞는 사람을 좋아하고 그런 사람과 친하게 지내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사는 그리스도인은 외모보다는 내면, 능력보다는 기도, 학벌보다는 말씀 중심, 재물보다는 나눔과 봉사를 더 중요하게 여기며 살아가야 할 줄 믿습니다. 또 어떤 그리스도인이 영적으로 얼마나 성숙한 사람인가를 알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그 사람이 어떤 기도를 하느냐 입니다.
본문에서 바울이 골로새교회 성도들을 생각하며 하는 기도의 내용이 나옵니다. 우리는 보통 나의 신앙의 성숙과 성장을 위한 기도보다 눈 앞에 펼쳐진 문제점을 살면서 힘든 것들을 해결 받기 위해 기도합니다. 먹고 사는 문제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는 그렇지가 않다는 것을 생각하실 수 있기 바랍니다. 바울은 골로새 교인들을 위해 ‘공부 잘 하게 해 주세요’, ‘좋은 직장 취업하게 해 주요’, ‘돈 잘 벌게 해 주세요’, ‘좋은 사람 만나게 해 주세요’하고 기도하고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이 문제가 중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기도가 힘들고, 내 기도가 하나님 앞에 합당한 기도 였는지를 알기 위해 오늘 본문에 나온 바울의 기도를 나의 기도로 삼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범사에 주님을 기쁘시게 하기를 소망합니다.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기를 소망합니다. 그의 영광의 힘을 따라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시며, 기쁨으로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에 이르게 하시옵소서. 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멘.” 세상 사람들이 기독교인을 멸시하는 이유는 세상 사람들과 똑같기 때문입니다. 오늘부터 기도의 내용을 영원한 것으로 바꾸어서 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 헛된 것에 마음과 생각을 빼앗기지 않도록 인도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