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 가면 늪지대가 있습니다. 늪지대는 오랫동안 샘이 흘러와서 미세한 입자 같은 물기가 진흙에 가득 붙어 있습니다.
주변과 별로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한 번 발을 잘못 디디면 발바닥을 지지해줄 만한 기반이 없어서 발이 허공에 떠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빠져나오려고 발버둥 치지만 발버둥 칠수록 더욱 깊이 빠져들어 가는 것이 바로 늪입니다. 바로 하나님은 이 죄의 깊은 늪에서 우리를 건져내어 살려주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치료해서 회복해 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죄가 너무 심각하여 그들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없는 형편입니다.
죽을지도 모르는 죄의 수렁에서 죄의 노예로 있는 사람이 그곳으로부터 탈출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죄의 수렁에서 나와야 살 수 있습니다.
죄 가운데서 구원받은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면 살아갈 수 없음을 고백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없이도 잘살아 갈 수 있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하나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연약한 존재임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사는 것이 교만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품으로 어서 돌아가기만 하면 보혈의 능력 안에서 치료함을 받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에브라임과 사마리아에 사는 사람도 모두 다 남을 속여 이득을 꾀하며 사는 사기꾼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지켜보고 있는데도 흉악하고 악한 죄를 저질렀습니다. 또한 더럽고 추한 악을 동원하여 자신들만의 왕을 세우고 속임수로 폭력배들이 지배했습니다. 하나님은 다 알고 계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치료하듯이 죽어가는 자녀들을 치료해 주시기를 원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눈으로 보는데도 악이 가득했고 누구도 하나님을 찾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아무도 하나님의 말씀에 관심이 없습니다. 죄의 수렁에서 건져 죄를 씻기며 치료하여 회복하시는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악하고 더러운 것을 씻기시는 보혈로 날마다 회복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