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성장하고 있는 나무의 줄기를 잘라 화분에 심으면 시름시름 앓다 죽을 것 같지만 물을 주고 며칠 지나고 보면 이기고 견뎌냅니다. 그러나 사람은 식물보다 연약합니다. 하나님은 이런 연약한 사람을 통해 역사합니다.
하나님은 택한 사람의 마음을 성령으로 감동시키십니다. 하나님의 부르심 받아 사명을 맡은 사람은 부지런히 생명의 물을 주어 그 막중한 역할을 잘 감당할 때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십니다.
이스라엘은 모든 민족 가운데 택함 받은 백성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만의 하나님이 아닙니다. 다른 이방 민족도 구원을 얻도록 자연을 통해 하나님의 지혜와 성품이 드러나게 하셨으며 양심의 법을 지키도록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특별한 관심과 사랑으로 돌봐 주셨지만 그들 모두는 은혜를 배반했습니다. 그들은 선택받았기 때문에 어떤 죄를 범해도 하나님이 용서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를 모질게 채찍질하십니다. 아모스는 사자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사자는 먹이를 발견하면 큰 소리로 포호(咆號)하듯 아모스는 거침없이 하나님의 심판의 메시지를 선포했습니다.
아모스는 북이스라엘 당국자들에게 체포당하고 처형될 수 있는데도 하나님의 말씀을 당당하게 전했습니다. 목숨을 걸고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하나님이 재앙으로 죄를 벌하실 것임을 선포했습니다.
재앙은 우연히 일어난 것이 아니라 그들이 죄에서 돌아서지 않기 때문에 비상 나팔을 불어 돌아오라고 알리는 신호입니다. 사명을 받은 자는 하나님을 향하여 전적으로 기도하며 엎드리고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합니다.
아모스는 자기의 말을 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오늘 우리는 아모스와 같이 사람의 생각이나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생명과 구원임을 깊이 깨닫고 하나님 말씀의 권위를 두려워하며 죽어가는 생명을 살려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