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드온과 그와 함께한 100명의 군사는 미디안의 보초병들이 임무 교대를 할 때인
한밤중에 미디안 진영 가까이에서 나팔을 불며 항아리를 깨뜨렸습니다. 이것을 신호
로 미디안 진영을 포위하고 있던 세 부대가 모두 나팔을 불며 횃불을 들고 항아리를
부수며, “여호와와 기드온의 칼이다”라고 외쳤습니다. 미디안 군사들은 당황하여 서
로 동료들끼리 칼로 찌르다 도망하였습니다. 이에 납달리와 아셀과 므낫세 지파가 합
류하여 도망하는 미디안 군사들을 추격했습니다. 기드온은 에브라임 지파에 전령을
보내 요단강 나루 쪽으로 도망하는 자들을 추격하게 했습니다. 에브라임 지파는 미디
안의 두 장군을 죽이고 그 머리를 기드온에게 가져왔습니다.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기드온과 100명의 군사가 먼저 시작하자, 세 부대로 나
눈 다른 200명의 군사도 똑같은 행동을 했습니다. 미디안 군사들은 자다가 느닷없이
나팔 소리와 항아리 깨지는 소리에 놀라 깼다가, 휘황찬란하게 비치는 횃불에 놀라
서로 친구들을 향하여 칼을 쳐서 자기들끼리 죽이고 죽이는 대혼란을 일으켰습니다.
300명의 군사로 칼 하나 쓰지 않고 수많은 적군을 물리치게 된 것입니다.
사람의 방법으로는 300명의 일반 백성으로 13만 5천 명의 훈련받은 군대를 물리
칠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보다 더한 일도 하실 수 있으십니다. 아
브라함도 318명의 사병으로 5개 연합군을 물리쳤습니다. 또한 여호수아는 가나안
의 성 중에서 가장 튼튼한 요새를 자랑하던 여리고 성을 역시 칼 하나 쓰지 않고 무
너뜨렸습니다.
오늘날도 주님께서는 주님을 믿고 신뢰하는 자들을 통해 기적을 일으키십니다. 그
러므로 힘써 주를 믿는 자가 되십시오.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기에 힘쓰는 자가 되
어 주님께서 기드온에게 역사하셨던 것처럼 우리를 통해서 기적을 일으키는 삶이 되
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복을 주신 뜻대로 사용할 줄 아는 지혜를 주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