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과거 애굽을 나올 때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경험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뒤를 쫓던 애굽의 병거와 마병을 홍해에 수장시켜 버리심으로 바로의 손아귀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러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경험했던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 같았지만 고통과 어려움 앞에서는 다시 믿음이 흔들렸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모든 인간이 가지고 있는 연약함입니다. 하나님은 애굽을 향해 도움을 구하는 유다에게 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1절). 사람을 의지하고 육체를 의지하면 돕는 자도 넘어지고 도움을 받는 자도 함께 멸망하게 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2절). 도울 힘이 없는 사람을 의지하는 것과 안개처럼 있다가 사라질 물질을 의지하는 것 그리고 세월과 함께 사라질 힘과 권력과 명예를 의지하는 것은 가장 어리석은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권능의 손을 펴시면, 유다를 도우려는 애굽과 도움을 받으려고 했던 유다 모두 멸망하게 될 것입니다. 이사야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회개를 촉구합니다(6절). 유다가 회개하며 하나님께로 돌아올 때, 그들의 손에 들려져 있었던 그리고 그들의 마음을 빼앗았던 우상들은 던져질 것입니다(7절).
하나님께로 나오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했던 것을 회개하면서, 자신들이 하나님보다 더 의지했던 우상들을 정리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회개하고 돌아오는 이스라엘을 위해 앗수르를 멸하실 것입니다(8절). 하나님께서는 유다의 칼이나 애굽의 칼을 이용해서 앗수르를 멸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자를 보내셔서 하룻밤 사이에 무려 십팔만오천 명을 멸하셨습니다(사 37:36). 앗수르는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의 칼 앞에서 어떠한 저항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이 가지고 있었던 권력과 힘과 용기는 하나님에 대한 두려운 마음으로 모두 사라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인간의 역사를 당신의 뜻과 계획 가운데 주관하십니다. 적이 아무리 강하게 보여도 하나님의 능력의 손길이 그들을 멸하십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보이는 것을 의지하려고 합니다. 하나님은 그 음성을 듣고 회개하며 하나님만 의지하는 성도들을 도우시는 분임을 기억해야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회개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