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수르의 산헤립은 유다를 침공해 평화협정을 맺고 무거운 세금을 부과했습니다. 그러나 얼마 후 협정을 깨고 다시 유다를 침공했습니다. “너 학대를 당하지 아니하고도 학대하며 속이고도 속임을 당하지 아니하는 자여(1절)”라는 말은 이런 앗수르를 두고 하신 말씀입니다. 앗수르 산헤립은 유다를 파괴하기 위해 군사적으로 압박을 가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앗수르의 산헤립은 유다 왕 히스기야로부터 조공을 받고 유다를 치지 않기로 약속했었습니다. 그러나 그 약속을 깨고 유다를 공격했던 것입니다( 왕하 18:13~17). 그러한 앗수르는 자신이 뿌린 대로 학대를 당하고 속임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1절).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께 은혜를 간구했습니다. 선지자를 비롯해서 유다의 남은 자들은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며 하나님이 구원해 주시길 간구합니다(2절). 하나님께서 유다를 구원하시기 위해 일어나시니 악하고 교만한 나라들이 도망하며 흩어집니다(3절). 하나님께서 이루신 승리를 경험한 백성들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5절). 감히 이 세상의 어떠한 나라도 하나님과 대적할 수 없음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이제 시온 곧 유다에는 정의와 공의가 가득하고 평안함이 있으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와 지식으로 풍성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힘들고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 때 가장 먼저 하나님을 찾기를 원하십니다. 죽음이 코앞에 닥칠지라도 우리는 하나님께만 구원이 있음을 믿고 그분이 주실 은혜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백성은 고난 자체나 고난의 상황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분이 소리치시면 백성들이 놀라 달아나고 그분이 일어서시면 나라들이 흩어집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능력이 무한하신 분으로 인생을 주관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고난은 복 중의 가장 높은 수준의 복입니다. 고난에 처했을 때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고난은 축복의 통로가 될 수도 있고 징계의 통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유다 백성이 고난 가운데 거했을 때 이사야와 남은 자들은 하나님의 은혜만을 구했습니다. 인생의 여정 중에 만나는 고난을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나는 선한 기회로 삼는 지혜로운 자가 되어야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고난에 처했을 때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