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 왕 아하스에게 절대 절명의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아람 연합군과 북쪽 이스라엘이 연합하여 예루살렘을 쳐들어온 것입니다. 다행히 하나님의 은혜로 전쟁에서 패배하지는 않았습니다(1절). 그러나 아하스 왕과 백성은 고난 앞에서 나뭇가지가 바람에 흔들리듯이 벌벌 떨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사야를 통해서 고난을 대처하는 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고난을 겪게 되면 먼저 마음이 요동하게 됩니다. 분노나 슬픔, 두려움, 근심이 마음에 가득해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이와 차별화된 반응을 보여야 합니다. 아하스 왕은 두려움에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불안과 근심은 경건하지 못한 자들의 특징입니다. 성도는 어떠한 일에도 요동하지 말고 조용히 하나님을 묵상해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고난에 대한 영적 의미를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정치적 상황의 변화로 당혹감에 빠진 아하스 왕에게 이사야를 통해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전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를 내어 침착하게 상황에 대처할 것을 주문하십니다. 아하스 왕에게 두려움의 대상인 아람과 이스라엘 연합군은 불에 완전히 연소되고 이제는 연기만 나는 부지깽이에 불과할 뿐이라는 말씀을 하십니다(4절). 상황만 바라보면 두려움과 절망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바라보면 담대함과 용기가 생깁니다.
난에 영적 시선을 빼앗기면 문제는 더욱 해결하기 어려워집니다. 고난과 싸우는 힘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에서 나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믿음이 우리를 담대하게 만듭니다. 다윗이 골리앗 앞에서 큰소리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믿음이 있는 사람은 골리앗은 물론이고 여리고 성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요단강도 믿음으로 건널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크고 오랜 기간 계속되는 고난일지라도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이겨내야 합니다. 그것만이 고난을 극복하는 방법입니다.
이 땅을 살아가는 모든 이가 고난을 겪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고난을 이겨내야 할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고난을 이길 힘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에서 오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으로 고난을 이기게 하소서
